본격적인 우기를 맞이해 지난달부터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저널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RMLS)에 따르면 매물부족을 반영하듯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RMLS가 발표한 지난달 포틀랜드의 중간가격은 34만5천달러로 일년전(30만5천달러)에 비해 11.5% 올랐다.

부동산업계는 매물부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2,929채로 전달인 9월에 비해 20.3%가 줄었고 일년전에 비해서는 4.4% 감소했다. 

존 L. 스캇 부동산의 레녹스 스캇 CEO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계절적인 여건을 고려할때 주택시장의 뜨거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전히 바이어들이 많은 가운데 새로운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 겨울과 마찬가지로 적은 매물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10월말까지는 주택이 팔리는 기간이 평균 41일로 이전보다 6일이 늘어났지만 낮은 가격의 주택과 신축 주택은 이보다 빨리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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