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에서 지난 27일 지나가는 차량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차에 어린 딸들을 태운 엄마가 운전한 차량도 총격세례를 받았다.

피해자인 헤더 하우스는 KATU-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다"며 9살짜리 딸의 불안하게 앉아있는  습관이 오히려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자신의 딸이 좌석벨트를 매고 뒷좌석이 다리 한쪽으로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여 있던 중 총격을 받아 딸이 있던 자리 뒤편의 창문이 박살이 났다며 "만일 딸아이가 제대로 앉았다면 총에 맞을뻔 했다"며 가슴을 쓸었다. 

그녀는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경 9살, 13살 딸을 태우고 가던 중 SE 퍼 빌라 Rd.와 223번 하이웨이 교차로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운전자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대기하던 중 뒤에 있던 차량이 경적을 울렸다는 것. 기회를 봐서 좌회전을 해서 가는데 뒤에 있던 차량이 계속 지그재그로 운전하면서 따라오고 있었다.

무서워서 중간에 릭크리얼 출구로 나오며 손을 밖으로 내들어 흔들며 잘가라고 하자 갑자기 차에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후 20분쯤 뒤에 세일럼 호이트 스트릿 사우스 부근 커머셜 스트릿에서도 비슷한 차량에 의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사건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힌 경찰은 용의자는 운전자가 아니라 옆좌석에 앉은 승객이라며 산탄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조이포틀랜드뉴스(www.joyportland.com)